카카오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의 화재 발생 당시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설치된 CCTV에는 전기실 내 배터리 중 1개에서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가 5층의 선반(랙) 형태로 쌓여 있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소방재난본부,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2차 감식을 벌였다.
2차 감식에서는 불에 탄 배터리와 주변 배선 등 화재 원인 조사에 필요한 잔해를 수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해 화재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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