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전쟁 한 달 만에 첫 포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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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시아, 전쟁 한 달 만에 첫 포로 교환
  • 이태문
  • 승인 2022.03.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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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양국이 처음으로 포로를 교환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 재통합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처음으로 본격적인 전쟁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며 “붙잡힌 러시아군인 10명을 돌려주고, 우리 군인 10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서부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에서 침몰한 선박에서 구조한 11명의 러시아 민간인 선원과 흑해 섬에 고립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구출하려다 러시아 측에 붙잡힌 우크라이나 민간 선박 승무원 19명도 맞교환한 사실도 알렸다

또한, 베레시추크 부총리는 이날 오후 비디오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지역 의원 등 14명의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포로로 잡은 사실을 언급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풀려난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증언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자행한 고문을 비난하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고발할 뜻을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무장 집단에게 납치됐던 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 시장을 러시아 징집병 9명과 맞교환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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