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더 CJ컵 우승’ PGA 20승‥.위대한 선수 대열 합류 [더 CJ컵①]
상태바
로리 매킬로이, ‘더 CJ컵 우승’ PGA 20승‥.위대한 선수 대열 합류 [더 CJ컵①]
  • 박홍규
  • 승인 2021.10.18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J컵에서 승리했다. 더불어 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 랭킹도 14위에서 8위로 껑충 상승했다. 

매킬로이는 17일(미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5언더파. 경기가 열린 코스의 멤버십 회원으로 우승후보 1위로 꼽혔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21-22 PGA 투어 시즌 첫 대회 출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더 CJ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더 CJ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 중 경기를 치렀던 작년 여름부터 명성에 걸맞지 않게 매우 부진했다. 이번 대회 시작 전 우승후보 명단에도 없었다. 1, 2라운드를 마쳤을 때 성적도 9언더파 공동 26위. 하지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데일리 베스트 62타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2위가 되었다. 그리고 최종 라운드에서 두타 차 선두였던 리키 파울러가 티샷 실수와 퍼트 실수 등으로 주춤한 사이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22언더파 단독 선두로 전반 9홀을 마쳤다. 

볼 스트라이킹의 강자 로리 매킬로이의 컴백, 퍼팅까지 완벽
선수들이 두 번째로 어렵게 경기한 파4 502야드 10번 홀. 334야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고 홀 바로 앞 벙커를 피하기 위해 43야드를 남기고 레이 업. 그런데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문제의 벙커 턱을 맞는 순간 매킬로이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더블보기도 예상이 되었지만 공은 벙커 턱을 맞고 크게 튄 후 홀까지 굴러가 파를 할 수 있었다. 행운의 기를 받은 매킬로이는 ‘원 온’이 가능한 342야드 12번 홀에서 331야드 드라이브 샷으로 그린의 프린지에 공을 올리고 투 퍼트, 버디 성공 23언더파. 결정적으로 파 5 14번 홀에서 그린 앞쪽에 위치한 홀에서 10.5미터 떨어진 이글퍼트를 성공 시키고 단숨에 25언더파가 되었다. 이때 마지막 날 경이후 매킬로이는 18번 홀까지 여유롭게 무리하지 않는 샷과 퍼팅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날 매킬로이의 경쟁 상대는 콜린 모리카와였다. 그는 11번 홀까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매킬로이와 22언더파 공동선두가 되었다. 그러나 12, 14, 17번 홀 등에서 3미터 버디 기회를 놓쳤다. 파 5 18번 홀에서 이글로 경기를 마친 모리카와의 최종 성적은 24언더파로 단독 2위.

‘더 CJ컵’ 우승으로 PGA 투어 20승 달성,
위대한 선수 대열에 합류한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의 강점 중 하나는 ‘멀리 똑바로’ 페어웨이를 찾아가는 드라이브 샷이다. 브라이슨 디샘보의 장타에 자극을 받아 조금 더 멀리 치기 위해 폼을 변경하기 전까지 매번 티에서 그린까지 가장 많은 타수 이득을 본 1위 선수였다. 이번 대회에서 로리는 과거의 볼스트라이킹 강자로 컴백했다. 여기에 완벽한 퍼팅까지 더해졌다. 매킬로이가 이번 주 퍼팅에서 이득을 본 타수는 6.72로 1위, 티에서 그린까지 정확도는 2위였다. 또 4라운드 동안 파5 홀에서만 이글 3개를 포함, 15언더파를 기록했다. 

PGA 투어 역사상 4개의 메이저 우승과 함께 20승 달성한 6번째 선수
한편 매킬로이는 이날 우승으로 20승 달성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PGA 투어 역사상 20승 고지를 달성한 39번째 선수가 되었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로는 타이거 우즈(1997 투어 데뷔. 82승), 필 미켈슨(1992 투어 데뷔. 42승), 비제이싱(1993 투어 데뷔 34승), 더스틴 존슨(2008 투어 데뷔. 24승)에 이어 5번째. 또 바이른 넬슨,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타이거 우즈 다음으로  메이저 4승과 함께 20승을 달성한 6번째 슈퍼스타 골프 선수가 되었다. PGA 투어에서 20승을 하면 평생 투어 시드가 보장된다. 매킬로이의 시드 보장은 2023년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적어도 한 시즌에 15개 경기에는 출전할 것을 투어는 권장하고 있다. 

이정미 편집위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