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발생한 화재 용의자가 승려로 밝혀졌다.
승려 A 씨(53)는 전날 오후 6시 37분쯤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질렀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7시5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방화로 165.84㎡ 크기의 대웅전이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주물방화 혐의로 승려 A 씨(53)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승려들에 불만을 품은 A 씨가 절에 있던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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