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동물 위생용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크린랲의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는 반려동물 털을 정리하는 용품이다. 크린랩에 따르면, 거리두기 2.5 단계까지 올라간 지난해 4분기 판매가 전분기 대비 99% 증가했다. 이 크리너는 점착력과 밀착성이 뛰어나 옷에 붙어있는 반려동물의 털을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털 청소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는 털이나 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나 펫팸족들의 필수품 위생용품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용 위생 전자기기도 인기다. 쿠쿠전자의 펫 브랜드 넬로의 ‘펫 에어샤워&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에어샤워로 털어내는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20% 늘었다.
반려동물 세정제 및 탈취제, 살균제 등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바우젠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해수기를 출시했다. 전해수기는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이온을 전기분해해 살균 및 탈취하는 기기다. 바우젠 제품은 반려동물 체취, 배변패드 악취, 세탁하기 어려운 애견용 쿠션의 탈취 효과가 있으며, 반려동물 장난감 살균도 가능하다.
이밖에 한경희생활과학은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살균 소독제 ‘바이러스밴’을 출시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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