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한일 첫 전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민영 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23일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간 정상 통화를 24일 오전에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며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총리 취임 인사를 한 후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강제징용 소송이나 수출 관리(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 정상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가 취임한 16일 서한을 보내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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