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 우리 목전까지…나 포함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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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 우리 목전까지…나 포함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어"
  • 허남수
  • 승인 2020.08.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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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4일 "코로나19 감염이 우리 목전까지 다가왔다"며 "저를 포함해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유행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접촉자 조사 등 방역조치와 함께 사람 간 전파되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실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진된 시점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노출돼 n차 감염으로 이어지게 돼 통제가 어렵다"며 "가족과 직장동료, 친구, 종교시설, 병원, 여행까지 겹치면서 한 명의 확진자가 감염 가능한 시기에 수십 명, 수백 명의 접촉자를 만들고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계속 위험도 평가와 필요성, 시기에 대해 매일 검토하고 중대본 내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게끔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3단계 조치 시 범위와 방법에 대해 검토해 의사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유행상황을 보고 3단계 격상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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