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드라이브 스루' 롯데호텔 시그니처食· 맥도날드 코로나 특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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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드라이브 스루' 롯데호텔 시그니처食· 맥도날드 코로나 특수까지 
  • 박홍규
  • 승인 2020.04.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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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업계 최초로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의 '시그니처 박스(SIGNATURE BOX)’가 비즈니스 미팅과 가족 행사를 위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호텔서울이 9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원조' 맥도날드는 올 3월까지 무려 1천만대가 맥드라이브를 이용,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가운데 비즈니스나 가족 행사 등 특별한 날 격식 있는 한 끼 식사로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특히 외출이 어려운 부모님을 위해 픽업해 가시는 분들이 대다수다.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한 이후 도시락 박스의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호텔서울은 시그니처 박스 가격을 소폭 조정해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는 등 어버이날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판매 기간도 4월 30일에서 5월 31일로 한 달 더 연장했다.

새롭게 출시한 메뉴는 원하는 요리만 골라 담을 수 있는‘시그니처 컬렉션 박스(SIGNATURE COLLECTION BOX)’다. 후토마키, 연어 구이, 은대구 구이, 수제 모둠 딤섬, 중새우 깐풍소스, 트러플 라자냐 등 총 10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빅2’(2가지 선택)는 3만원, ‘빅3’(3가지 선택)는 4만5000원으로 높은 가성비가 돋보인다.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부모님께 맛있는 식사와 카네이션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모야마의 도시락 박스 또는 델리카한스의 시그니처 셀렉트 양갈비 박스를 주문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롯데호텔서울에서 제작한 특별 카네이션을 함께 증정한다. 예약은 10일부터 5월 3일까지, 픽업은 4월 30일부터 5월 17일까지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예약 및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유선 또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예약 시간에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서 픽업하면 된다.

또 그동안 고전을 면치못하던 '드라이브 스루 종가' 맥도날드도 코로나 특수로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맥도날드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맥드라이브 이용 차량이 '1천만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불황 중에 기회가 있다'는 워렌 버핏의 말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최근 3월의 맥드라이브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한다. 1인당 구매액도 15% 증가했다. '재택 근무' '온라인 개강'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새로운 코로나 특수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맥도날드 3월 전체 매출 중 비대면인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 매출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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