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첫날, 도쿄 택시회사 약 600명 전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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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긴급사태 첫날, 도쿄 택시회사 약 600명 전원 해고
  • 이태문
  • 승인 2020.04.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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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첫날 도쿄의 택시회사가 전원 해고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8일 도쿄에서 택시 사업을 운영하는 로얄리무진이 그룹 내 5개 회사의 약 600명의 운전사 전원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전원 방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가 영업 실적을 급격하게 악화시켰으며,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까지 나와 앞으로도 회복될 전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휴업 수당을 지불하기보다 해고돼 고용보험의 실업수당을 받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담당자가 7일부터 해고 사실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수습되는 단계에서 다시 고용하며, 희망자 전원을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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