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28명이 새로운 감염자로 판명돼 9일 현재 총 1215명이 됐다. 또한 2명의 환자가 숨을 거둬 사망자 수도 16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 사망한 90대 남성은 만성 심부전증의 기저 환자로 거의 외출도 못하고 부인과 둘이서 살았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나가와현은 코로나19 감염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유족의 동의를 얻지 못해 연령과 성별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종합하면 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자 505명(사망 9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696명(사망 7명), 전세기 귀국자 14명 등 총 121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감염자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 등 11명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108명(사망 3명), 도쿄도(東京都) 64명(사망 2명), 아이치(愛知)현 86명(사망 1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1명(사망 2명), 오사카(大阪) 55명, 지바(千葉)현 22명, 와카야마(和歌山)현 14명(사망 1명) 등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34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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