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판명 후 일본에서 치료 받다가 숨져, 첫 외국인 사망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첫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8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인 영국인 남성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선박에 탔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숨진 영국인 남성은 앞서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일본에서 치료를 받가 숨졌다.. 첫 번째 영국인 사망자로 다른 영국인 탑승객 30명은 지난주말 전세기를 통해 영국으로 귀국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이달 초 홍콩에서 내린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월 5일부터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격리돼 집단감염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탑승자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 중 705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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