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해킹 피해' 주진모 측 "지라시 작성 유포 법적 책임 물을 것"
상태바
'핸드폰 해킹 피해' 주진모 측 "지라시 작성 유포 법적 책임 물을 것"
  • 김상록
  • 승인 2020.01.10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진모.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주진모.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최근 핸드폰을 해킹 당한 배우 주진모 측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지라시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0일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린다"면서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주진모는 핸드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디스패치는 8일 주진모 해킹 피해 건을 다루면서 삼성 클라우드 문제를 지적했다.

삼성 클라우드를 운영·관리하는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인 ‘삼성 멤버스’를 통해 최근 발생한 주진모 등 연예인 스마트폰 해킹 피해 사건에 대해 "일부 언론 내용처럼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지방결창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8일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 10여 명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해킹 피해 사실을 처음 보도한 디스패치에 따르면 해커집단은 이들에게 5000만원부터 10억원까지 고액의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