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 무리한 50% 할인 이벤트로 전국 매장 마비 "이건 소비자 우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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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보쌈, 무리한 50% 할인 이벤트로 전국 매장 마비 "이건 소비자 우롱이다"
  • 김시아
  • 승인 2018.10.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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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


원할머니보쌈이 T멤버쉽과 50% 할인 행사를 준비했지만, 무리한 행사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SKT의 'T데이' 행사 일환으로 원할머니보쌈 50% 할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나 다수 업장에서 주문이 밀리거나 주문전화를 거부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원할머니보쌈은 공식 SNS를 통해 "예상치를 넘어선 많은 분들이 매장을 방문해 조기 품절, 시간 지연 등의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매장에서 삶은 수육과 직접 말은 보쌈김치를 제공하는 메뉴인만큼 불편하시더라도 매장 방문전에 'T데이 행사 진행 여부'를 문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오픈 한지 1시간도 채 안된 매장에 손님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갔는데도 조기 품절 됐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다른 소비자는 "아침까지는 예약을 받더니 사람이 몰리는 점심 때가 되서는 전화도 받지 않고, 예약도 받지 않았다"며 "행사 안한다는 매장도 많고, 고객센터는 연결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오후 3시에 전화하니까 이미 재료가 다 떨어져서 이벤트는 안된다더라. 이벤트를 할 거면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이건 소비자들을 우롱한 것 아니냐"고 했다.


문제는 T데이 행사 때마다 이런 일이 빈번했다는 것이다. 이에 SKT의 행사 방식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파격적인 행사의 의도 자체는 좋지만, 무리한 진행으로 행사 참여 업체가 이벤트를 열고 도리어 이미지가 하락하는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업체와 통신사간의 결정으로 업주와 직원들만 괜시리 중간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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