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또 화재, 운전자들 불안 확산…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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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또 화재, 운전자들 불안 확산…대처법은?
  • 김시아
  • 승인 2018.08.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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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보도화면)




BMW 차량에서 잇따라 불이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1일, 인천 중구의 한 운전 학원에 주차돼 있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 안에 있던 운전자는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가 없었다. 화재는 운전학원 직원들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다.


사고 전, 차주는 지인을 기다리며 주차된 차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이 난 BMW 120d 차량은 리콜 대상 차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은 36대로 이날 화재를 제외해도 이달에만 8대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


전문가들은 BMW가 내놓은 대처법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방법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BMW가 내놓은 대처법은 궁색하고 낯간지러운 소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교수는 "출력 저하나 타는 냄새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뜻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공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BMW에서도 마땅히 제시할 수 있는 대처법이 없어서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요즘 같은 폭염에는 BMW차량의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냉각수 누수 등이 생기면 바로 화재나 시동 꺼짐, 출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운전해도 전조증상을 쉽게 파악할 수 없다"며 "출력 저하가 발생했을 때 가속페달을 추가로 계속 밟지 말고 최대한 저속으로 차량을 갓길에 옮기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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