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화물 늘리면 '현금' 팍팍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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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화물 늘리면 '현금' 팍팍 쏜다
  • 조 휘광
  • 승인 2018.04.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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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물동량 늘린 기업에 톤당 2만원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성장동력으로 육성

▲ 인천공항공사가 세계최고 물류허브공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물류업체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 이하 공사)이 항공화물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화물 물류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는 인천공항 취항 화물항공사와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신규취항,증편, 심야시간 운항 화물기에 대한 착륙료 감면 ▲전년대비 총 물동량 증가량에 대해 톤당 2만원 지급 ▲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할 경우 국외반출 물동량 500톤 이상 처리 시 톤당 5만원 지급과 같은 혜택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하는 화물항공사는 모든 화물기 운항편에 대해 취항개시일 기준으로 2년간 착륙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취항하던 화물항공사는 신규노선 개설, 증편운항과 심야운항 중에서 택일하여 착륙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 취항 화물항공사 및 자유무역지역 입주 물류기업은 전년대비 물동량 증가분에 대해 톤당 2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해 500톤 이상의 국외반출 물동량을 기록하는 업체에게 주는 인센티브도 신설됐다.글로벌 배송센터란 글로벌 기업이 제품을 여러 지역, 국가로 배송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물류센터를 말한다. 이번에 신설된 인센티브에 의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 물류기업이 해외화주(비거주 해외법인 포함)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해 국외반출 물동량 500톤 이상을 처리할 경우 톤당 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인센티브 도입으로 화물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 운항을 통해 화물 공급력이 확대되고 심야시간 운항 활성화로 환적화물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와 해외직접구매가 활성화되고 있는만큼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에 대대 신규 인센티브을 줌으로써 해외직접구매 물품 등의 新성장화물 물동량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연간 화물 처리량은 2017년에 전년대비7.6% 증가한 약 292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도 인천국제공항 화물인센티브 제도 설명회`에서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박용남 물류마케팅장(세번째)이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공사는 이와 관련 20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세계 최고 물류허브공항으로 도약을 위한 2018년 인천공항 화물 인센티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화물항공사,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물류인프라 조성 현황과 기존보다 확대된 2018년 물류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4차 산업혁명과 항공물류산업의 변화'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물류단지와 신선화물 전용시설 개발계획, 항공화물 처리실적, 물류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설명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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