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두바이, 하루에 2년치 비가 퍼부어 물바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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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두바이, 하루에 2년치 비가 퍼부어 물바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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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지역인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도시 두바이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다.

17일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16일 밤까지 하루 사이에 약 160㎜의 비가 쏟아졌으며 동부 알아인에서는 250㎜가 넘는 폭우가 퍼부었다.

UAE의 국토는 대부분이 사막 지대로 1년 강수량은 100㎜ 정도로 하루에 2년치의 비가 내린 셈이다.

이번 홍수는 고온다습한 대규모 저기압과 상공의 찬 공기가 만나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폭우에 대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해 두바이의 간선도로가 침수되고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 그리고 공공 교통수단이 멈추는 등의 피해가 확산됐다.

두바이를 강타한 이례적인 폭우 전선이 아라비아반도를 관통해 이동하면서 이웃인 오만과 이란 남동부 지역에서도 홍수 피해가 이어져 오만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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