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팬에게 암표 누명 논란 일자 "과도한 소명 절차로 피해 받은 당사자께 진심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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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팬에게 암표 누명 논란 일자 "과도한 소명 절차로 피해 받은 당사자께 진심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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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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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아이유 측이 한 팬에게 암표 구매 누명을 씌웠고,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아이유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해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아티스트를 향해 언제나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께도 심려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 이어 부정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다"며 "혹여라도 소명 절차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과도한 소명 절차 대신 아래 안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예시: 가족 및 지인 간 대리 예매 시도)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국내 공연 티켓 예매 오픈 이전, 모든 공식 채널과 티켓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는 '부정 티켓 거래 방침 안내' 내용에 소명 절차를 안내하겠다"며 "개편된 고지에 따라 소명 절차를 간소화함은 물론, 부정확한 소명 기간 요구로 팬분들께서 심적 부담을 느끼시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이 어려운 대상자의 경우, 직계존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 확인 후 티켓 수령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며 "대신 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본인을 아이유 공식 팬클럽 소속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아이유 콘서트 티켓 부정 거래 의심을 받고 각종 소명자료를 제출했으나, 콘서트 티켓을 받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를 소명하고자 신분증을 비롯해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티켓팅을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등 여러 자료를 보내 관람 가능 통보를 받았고, 공연 당일 현장에서 추가 본인 확인 요청을 받아 공인인증서 등으로 절차를 거쳤지만 결국 공연장 입장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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