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붉은누룩' 건강식품 신장병 유발해 대규모 리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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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붉은누룩' 건강식품 신장병 유발해 대규모 리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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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제약회사가 판매한 건강보조식품이 신장병을 유발해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졌다.

25일 NHK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小林)제약의 건강보조식품 중 붉은누룩(紅麹)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한 40~70대 남녀 13명에게 신장질환 등이 발병했다.

앞서 고바야시제약은 22일 "신장질환 등은 건강식품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며 붉은누룩 성분을 사용한 자사의 건강보조식품 3종류에 대해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들은 콜레스테롤 감소나 고혈압 개선, 내장지방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됐다.

2016년부터 붉은누룩 원료를 판매하고 있는 고바야시 제약은 연간 약 18.5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80%가량을 음료와 식품 제조 업체 등 국내외 52개 사에 공급하고 있다. 

그밖에도 복수의 도매업자를 통해 여러 기업에 판매돼 회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받은 업체 중 일부는 자발적 회수 방침을 밝혔으며 붉은누룩은 과자와 오징어젓갈, 니혼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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