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MLB 서울 시리즈 성료
상태바
쿠팡플레이 MLB 서울 시리즈 성료
  • 김상록
  • 승인 2024.03.23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쿠팡플레이가 주관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이하 서울 시리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시리즈는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과 스페셜 게임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진행했다.

■ 박찬호 던지고 김하성 받고

박찬호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절반씩 이어 붙여서 입고, 30년 전 MLB 데뷔전에 꼈던 글러브로 개막전 시구에 나섰다. 후배 김하성이 시구를 받으며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4년 만에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김하성은 팬들에게 헬멧을 벗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인사했다. 주심은 김하성이 인사를 마칠 때까지 홈플레이트를 정리하며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공의 궤적과 타자의 움직임을 타자 뒤 주심의 시야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엄파이어 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 한국 최초의 MLB 개막전

다저스와 파드리스는 개막 2연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타일러 글래스나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파드리스)의 에이스 대결로 시작된 1차전은 촘촘한 승부 끝에 다저스가 5-2로 승리했다. 2차전은 양 팀이 33안타 26득점을 쏟아내며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였다. 고척스카이돔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4시간 넘게 펼쳐진 승부 끝에, 파드리스의 해결사 매니 마차도가 9회초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다. 경기 중간에 흘러나온 팬들의 응원가가 정말 특별했고, 경기에만 몰입하는 한국 관중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한국 팬들이 야구 경기 내내 서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문화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이런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다저스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치른 오타니 쇼헤이. 

■ 세계 최고 수준의 중계 기법과 기술로 전 세계 전달

서울 시리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중계 기법과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생중계됐다. 중계된 화면은 전 세계로 전달되어 해외 야구팬들도 즐겼다.

국내 야구 중계 사상 최다인 42대의 카메라를 동원했고, 화질 향상을 위해 4K 카메라 및 중계차를 도입했다. 
날아오는 공의 궤적과 타자의 움직임을 주심의 시야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엄파이어 캠'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외에도 와이어캠, 전광판에 설치한 탑샷 카메라, 4D 카메라, 광고 최소화 등을 통해 국내 야구팬들은 다양한 앵글과 화질로 메이저리그를 관람할 수 있었다.

MLB 정규 시즌 개막 2차전 9회초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낸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역대급 게스트·중계진 총출동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김병현·김선우·이대호·김광현 등 역대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서울 시리즈 중계를 맡았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해설의 거장으로 꼽히는 송재우와 스포츠 중계 베테랑 한명재, 한장희, 정용검 캐스터가 호흡을 맞췄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일주일 동안 꿈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어린 선수들이 MLB를 더 가깝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쿠팡플레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1998년에 메이저리그 해설을 시작해서 다양한 경기를 진행했는데 대한민국 서울에서 경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꿈같고, 이런 꿈에서 안 깨어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를 찾은 이동욱, 공유, 손예진과 현빈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송중기·케이티 부부, 현빈·손예진 부부, 이동욱, 공유 등 연예계 스타들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서울 시리즈를 관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