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물가 하향 흐름 다소 주춤…2%대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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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물가 하향 흐름 다소 주춤…2%대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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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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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2월 소비자 물가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내림세를 나타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에 다시 3%대로 올랐다.

최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면서 물가 하향 흐름이 다소 주춤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최 부총리는 "3~4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등 주요 먹거리 체감 가격을 최대 40~50% 인하하도록 하겠다"며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오렌지·바나나 등 주요 과일을 직수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수입 과일 3종(만다린·두리안·파인애플주스)에 대해 추가 관세 인하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석유류·서비스 등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석유류 불법·편승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이 매주 전국 주유소를 방문해 가격을 점검하고 있고, 학원비의 경우, 지자체별 교습비 조정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식품업계에 물가 안정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2022년 고점 대비 절반가량 하락했으나 밀가루·식용유 등 식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원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면 하락 시에는 제때, 그리고 하락분만큼 제대로 내려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경영 활동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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