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태영건설이 자구노력을 약속해 놓고서도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지원하기 어렵다"며 현 상황이 계속될 경우 워크아웃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 상황을 점검해온 최상목 경제부총리·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이른바 'F4'(Finance 4) 회의 기류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이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자구안을 두고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방안'이라며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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