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숙원사업 ‘한옥호텔’ 건립 4전5기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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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숙원사업 ‘한옥호텔’ 건립 4전5기 통했다
  • 김선호
  • 승인 2016.03.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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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신라호텔에 짓는 ‘한옥전통호텔’ 건립안 서울시 심의 통과
서울 최초 도심형 한옥호텔로 한양도성 환경에 기여할 듯

KJKJ_003 사진제공: 호텔신라/ 신라호텔 '한옥전통호텔' 조감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 내에 한국전통호텔을 건립하는 안건이 지난 2일 열린 제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수정 가결돼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 최초 도심형 한옥전통호텔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호텔신라가 심의를 요청한 중구 장충동 2가 202번지 외 19필지의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용도 및 건폐율) 완화 안건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고 오늘 3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의 동의를 이끌어 낸 핵심은 호텔신라 계획안의 ‘공공성’으로 확인된다. 호텔신라의 ‘한옥전통호텔’ 건립안 심의 통과는 4전 5기 끝에 이뤄낸 성과다.

호텔신라는 사업구역 외 장충체육관 인근 노후 건물 밀집지역을 매입 완료해 정비할 예정이어서 한양도성과의 접근성도 강화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성 주변 환경이 개선돼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선 등재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평소 신라호텔 일대가 교통 혼잡 지역이라는 점에서 원활한 교통처리계획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며, 이번 심의에서 위원회는 당초 계획보다 보완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 도시계획 당시 장충단로에 차량진·출입구 2곳을 신설하는 계획이었으나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안전을 위해 수정 제시한 계획(안)에선 차량진·출입구를 1개로 축소, 이에 따른 차량 동선을 보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0년 외국인 관광객 1,200만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그 정책의 하나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2011년 자연경관지구 내라 하더라도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전통호텔’에 한해서는 입지를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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