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기업 에이피알, "최종 목표는 글로벌 1위"[KDF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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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기업 에이피알, "최종 목표는 글로벌 1위"[KDF 현장]
  • 박주범
  • 승인 2024.02.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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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홈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시장에서 약 2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올해 첫 기업공개를 기업으로서 그야말로 대어가 된 셈이다.

에이피알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상장과 기업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조의 가치를 지닌 기업의 모습을 사진과 현장에서 나온 말들로 정리해 본다. 아래 화자는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신재하 최고재무책임자 또는 차태용 IR팀장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가 1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와 상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주범 기자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가 1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와 상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주범 기자

"해외 매출은 지역별로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글로볼 1위로 가기 위한 목표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8.8%다. 디바이스 출시 후 이익률이 계속 갱신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안티 에이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수요는 계속 창출된다고 봐야 한다"

"메디큐브 AGE-R의 해외판매 비중이 2021년 23.7%, 2022년 29.4%에서 작년에는 37.5%로 확대되고 있다. 이 또한 최종적으로 글로벌 1위가 되기 위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매출 성장도 중요하지만 비용절감 또한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에이피알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제품원가를 32% 절감한 바 있다. 기술은 초격차로 향해 가고 있다"

"수익성과 고객 로열티를 위해 자사몰을 통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매출 기준으로 자사몰 비중은 약 60%를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 중으로 평택 제2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의 해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내년에는 연 80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다"

"올해 에상 매출은 밝힐 수는 없지만 해마다 30% 이상 성장해왔으며, 올해도 이를 달성하지 않을까 한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은 3718억 원이었다. 이를 토대로 작년 매출은 5000억 원 전후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 단순히 성장율을 30%로 잡으면 올해 예상되는 매출은 6500억 원 선이 되지 않을까 예측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에이피알 기자간담회/ 에이피알 차태용 IR팀장이 간담회 사회를 보고 있다/ 기자간담회 전경/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와 신재하 최고재무책임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공모 자금은 신규 공장 증설, 연구개발, 해외 마케팅에 1/3씩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는 기술과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가에 대기업 누구를 특정해서 경쟁사라 말할 수 없다"

"전체 주식의 37% 정도가 즉시 거래가 가능한 물량이다. 오버행 이슈가 있지만 주주환원정책과 실적 등으로 보여주면 이를 극복할 거라 생각한다"

"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100억 원 정도다"

(작년 예상 매출액(5000억 원 전후)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 정도된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이 중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7.3%에 달한다.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5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참여 기관 투자자 가운데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며, 26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입한 기관들도 약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47억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8960억원이 될 예정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투자자들께 선보인 중장기적 비전 실현에 힘쓰고 진화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에이피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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