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37-900ER 6대 점검…"美당국 권고, 유사 기종 도어 플러그 미리미리"
상태바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6대 점검…"美당국 권고, 유사 기종 도어 플러그 미리미리"
  • 박홍규
  • 승인 2024.01.24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이 보유 항공기 737-900ER 6대에 대한 선제 점검을 진행한다. 최근 미국에서 보잉 737-맥스9 동체에 비행 중 구멍이 뚫린 사고와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유사 기종에 대해서도 점검 권고를 내린 데 따라서다.  점검 내용은 737-900ER 항공기 도어 플러그가 안전하게 고정돼 있는지에 대해서다.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6대 점검…"美당국 권고, 유사 기종 도어 플러그 미리미리"

FAA는 지난 21일 737-900ER 여객기 운용사들에 도어 플러그 안전점검을 권고했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만 이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 도어 플러그는 불필요한 비상구를 막는 일종의 덮개다. 외견상 벽면과 같고 평소에는 열릴 일이 없는 부품이다. 하지만 지난 5일 177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도어 플러그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FAA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737-맥스9의 이전 모델인 737-900ER에도 같은 종류의 도어 플러그가 사용됐다. 대한항공은 "이미 수년간 737-900ER 기종에 대한 정기 정밀점검을 대당 3∼4회 실시했다.  안전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발견된 바 없다"며 "FAA의 권고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