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자 수 첫 '3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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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자 수 첫 '3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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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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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겼다.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9000명 늘어난 30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취업자가 300만명을 넘은 것은 2004년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꾸준히 상승했고,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7만9000명에서 2021년 14만3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2022년에도 18만2000명으로 확대됐다.

대기업 중 고용 규모가 최대인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2만4070명으로 1년 전보다 6166명(5.2%) 늘었다. 이는 코로나 전인 2019년 6월 말과 비교하면 1만9026명(18.1%)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7만1520명으로 1년 전보다 847명 늘었고 4년 전보다 2213명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별 직원 수는 기아 3만5438명, LG전자 3만4198명, SK하이닉스 3만2217명, 대한항공 1만7839명, LG화학 1만4821명, 삼성SDI 1만2161명, LG에너지솔루션 1만1793명, 현대모비스 1만1754명 등이다.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23만8000명 증가한 2532만9000명이다.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코로나 첫해인 2020년 29만8000명 줄었다가 2021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89.1%로 역대 최저였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취업자 증가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 증가율은 3.0%로 중소기업(0.9%)의 세 배가 넘는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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