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더 람페이지(THE RAMPAGE)가 군국주의 가사와 나치식 경례로 큰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주니치(中日)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6인조 댄스보컬 그룹 더 람페이지는 지난 22일 생방송된 아사히(朝日)TV의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 2023'에 출연해 신곡 '솔져 러브(SOLDIER LOVE)'를 선보였다.
전사의 이미지로 무대에 오른 16명의 멤버들은 오른손을 치켜드는 안무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켜 방송 직후 비난이 쏟아졌다.
신곡 '솔져 러브'는 12월 온라인 출시 때부터 "덧칠하는 지도" "Far east의 땅에서 가미가제(神風) 거치게 불어대는" 등의 노랫말이 "군국주의다", "태평양전쟁의 일본군 방침을 연상시킨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었다.
이에 레코드회사 에이벡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 노래의 테마는 사랑을 갖고 꿈을 향해 힘차게 계속 나아가는 각오"라는 성명문까지 발표하며 해명했지만 나치식 안무 소동으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결국 소속사인 LDH는 2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불쾌함을 드린 점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성명문을 공개하면서 문제가 된 일부 가사와 안무를 수정하고 신곡 '솔져 러브'가 수록된 베스트 앨범 '16SOUL & 16PRAY' 발매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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