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22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인원이 2053만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5년 전(1858만명)보다 195만명(10.5%) 증가한 것이다. 연말정산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 연봉은 4213만원이다.
국세청은 20일 공개한 국세통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연보 발간(12월말)에 앞서 분기별로 국세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연말정산 근로자의 평균 연봉 4213만원은 5년 전(3647만 원) 대비 566만원(15.5%) 증가했다. 평균 총급여액을 근로자 주소지별로 보면 서울(4916만원), 세종(4887만원), 울산(4,736만원) 순으로 높았다.
총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한 신고 인원은 131만7000명(6.4%)으로 5년전(80만2000명, 4.3%) 대비 51만5000명(64.2%) 증가한 수치다.
상위 10% 근로자의 전체 총급여액은 277조3000억원(32.1%), 결정세액은 42조8000억원(72.4%)이며, 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1억3506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정산 신고를 한 외국인 근로자는 54만4000명, 결정세액은 1조2000억원으로 5년 전(57만3000명, 8000억원) 대비 신고 인원은 5.1%(2만9000명) 감소했고, 결정세액은 50%(4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평균 총급여액은 3160만 원으로 5년 전(2586만 원) 대비 574만 원(22.2%) 증가했다. 국적별 근로자 신고 인원은 중국(18만7000명, 34.4%), 베트남(4만4000명, 8.1%), 네팔(3만4000명, 6.2%) 순이었다.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인원은 1028만명으로 5년 전(691만명) 대비 48.8%(33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자영업자 등에게 종합소득세 납부(환급) 세액을 미리 계산해 클릭 한 번으로 신고가 완료되는 '모두채움 서비스' 제공으로 신고 인원이 꾸준히 증가했다.
종합소득금액은 337조5000억원, 총결정세액은 48조7000억원이며, 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3285만원으로 5년 전(3092만원) 대비 193만원(6.2%) 증가했다.
업태별 사업소득금액을 보면 기타 서비스업(29조8000억원, 19.5%), 도매 및 소매업(26조4000억원, 17.3%),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2조7000억원, 14.8%) 순으로 높았다.
상위 10%(누계)의 전체 종합소득금액은 183조4000억원(54.3%), 결정세액은 41조5000억원(85.9%)이며, 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1억7849만원에 이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