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성중 "포털, 野 눈치 보지 말고 새로운 제평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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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성중 "포털, 野 눈치 보지 말고 새로운 제평위 시작하라"
  • 김상록
  • 승인 2023.12.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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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털은 새로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를 구상하겠다고 각계각층에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을 어기고 있다"며 제평위 출범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5일 "(포털이) 내년 총선까지 버티고 버텨 민주당을 대변하는 언론사들로 3분의 2가 장악된 현재의 CP(콘텐츠제휴)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심산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며 "기존 제평위는 정치편향 문제뿐만 아니라, 운영기준도 엉터리였기 때문에 새로운 제평위가 하루빨리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똑같은 제평위에서 네이버는 ‘뉴스타파’를 매월 기사량 20건만 채우면 되는 전문지로 분류한 반면, 카카오는 인터넷신문(월 100건)으로 분류했고 ‘미디어오늘’, ‘미디어스’는 그 반대로 전문지(월 20건)로 분류했다"고 지적했다.

제평위와 심사규정(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은 하나인데 언론사 분류는 좌편향 언론사가 원하는 대로 제각각 해준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포털은 이에 대해 '언론사가 직접 신청한 것'이라는 얼토당토않은 핑계를 대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서울시에 신문법으로 추가 판단을 이첩한 행정제재(정보통신심의규정 제12조제5호 및 제8조제3호카목)건인 ‘뉴스타파의 尹커피 가짜뉴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CP(콘텐츠제휴) 지위를 계속 이어나가게 해주고 있다"며 "원래 네이버의 뉴스콘텐츠 제휴약관 제18조(1항제7,8,11호)대로라면 뉴스타파는 그 즉시 계약해지 대상임에도 형평성에 어긋난 특혜를 계속 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2018년, 2021년 두 차례나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통해 뉴스알고리즘을 조작해 언론사들의 순위를 인위적으로 부여하고 그 순위까지도 조작한 네이버의 부조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또한 댓글 AI 알고리즘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성지지층을 뜻하는 ‘대깨’, ‘대깨문’이라는 표현만을 인위적으로 삭제시킨 카카오의 좌편향성을 익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 민주당 세력과 뉴스타파, 민노총 언론노조 등을 신경 쓰기 전에 국민의 거센 심판을 더 무겁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반드시 총선 이전 최소 90일 이전까지는 ‘공정성, 객관성, 균형성 3대 원칙’을 준수하는 새로운 제평위를 만들어 국민을 가짜뉴스로부터 보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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