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협 "양대 포털, 일방적으로 뉴스제휴평가 일정 무기한 중단…강한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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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양대 포털, 일방적으로 뉴스제휴평가 일정 무기한 중단…강한 유감 표명"
  • 김상록
  • 승인 2023.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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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최근 네이버·카카오 양대 포털이 일방적으로 2023년 뉴스제휴평가 일정을 무기한 중단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뉴스 소비의 상당 부분이 포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국내 언론 환경하에서 제평위 심사 중단은 정확하고 신속한 뉴스를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언론 매체의 신규 진입을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포털을 통한 뉴스 공급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인터넷뉴스 매체에 소속된 기자는 1년에 한 번뿐인 심사 기회마저 박탈당하게 된다. 이는 동시에 더 많은 뉴스를 접해야 할 국민의 알권리를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인터넷신문협회는 이를 묵과할 수 없다"며 "양대 포털은 즉각 제평위 심사 재개를 위한 일정을 공개하고 올해 심사를 준비해온 매체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인신협은 "제평위(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정치권이나 정부가 만든 조직이 아닌 민간이 만든 자율규제기구"라며 "정치권은 제평위 구성과 운영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거짓된 정보나 언론보도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보다 신속히 언론중재나 법적 조치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바탕으로 대국민 지원 체계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포털은 ‘제평위2.0보고서’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조속히 재개하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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