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칼스버그 재고 전량 폐기..."글로벌 기업 갑질 근절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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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칼스버그 재고 전량 폐기..."글로벌 기업 갑질 근절돼야"
  • 박주범
  • 승인 2023.1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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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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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칼스버그 그룹을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로 신고한 이후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유통 중단 후 남은 칼스버그 제품 재고를 전량 폐기했다고 27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올해 3월 칼스버그 그룹과의 분쟁으로 유통이 중단된 후 남은 제품들의 보관 비용 등의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폐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거래를 개시한 양사는 지난 3월 칼스버그 그룹의 계약 해지를 시작으로 분쟁이 시작됐다. 골든블루는 "거래 이후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칼스버그 브랜드를 10위권 내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하였음에도 칼스버그가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함에 따라 지난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칼스버그 그룹을 제소했다"며, "지난 9월 중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칼스버그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갑질 사례가 근절되고 유사 사례로 피해를 보는 다른 기업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피해를 본 기업으로서 그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조치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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