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통 사각지대 지역 농가 온라인 판로 확보...억대 매출 사업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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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유통 사각지대 지역 농가 온라인 판로 확보...억대 매출 사업가 증가
  • 민병권
  • 승인 2023.11.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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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숲을 운영하는 이인지 대표(왼쪽)와 이희수 씨

쿠팡은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를 활용해 억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 및 지역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은 유통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농가들을 위한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사업 확장과 함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쿠팡의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전라북도 고창에서 2만 평의 호두 농장을 운영하는 ‘호두나무숲’은 2020년 연 매출 2.5억원으로 출발해, 2022년에는 연 매출 4.5억원을 달성했다. 농장주인 이희수 씨는 서울에서 수험공부를 하던 아들 이인지 대표(34)를 설득해 지금은 호두 농장의 청년 사업가로 성장시켰다. 

이 씨는 “수확할 시기가 됐지만, 10년 동안 투자했던 금액을 모두 거둬들이려면 이전처럼 유통하고, 상인 도매를 해서는 될 턱이 없어 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없던 이 대표는 수확량이 6톤으로 늘게 되며 온라인 판매에 위기를 맞았다. 이때 이 대표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성공한 사례다. 

최근에는 재고관리, 배송, 고객응대 프로세스를 갖춘 로켓그로스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호두는 매년 수확량이 증가하는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쿠팡 덕분에 매년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은 10톤 물량도 거뜬히 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호두나무숲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창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는 최대 15명까지도 고용하고 있다”며 “매번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고창 군청과 연계된 다문화 이주 청년 등을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로켓배송, 로켓그로스 등을 통해 청년 사업가 및 지역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든든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쿠팡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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