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바탐공항에 신라면세점이 입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니 바탐 항나딤 공항 내 신라면세점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탐 항나딤공항은 인도네시아의 관광도시 바탐에 위치한 공항으로, 공사가 2021년 12월 바탐경제구역청과 ‘인니 바탐 항나딤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공항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신라면세점이 바탐공항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공항 내 유일한 면세점으로서 술, 담배, 화장품, 향수 등을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의 바탐공항 입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마카오공항에 이은 네 번째 해외공항 입점이다.
공사는 이번 신라면세점 입점을 기점으로 국내 IT기업, 여행사, 시공사 등의 진출을 추진해 국내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현재 오픈 준비중으로 잘 마무리 해서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향후 신규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우수한 국내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확대해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을 수출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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