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허위주장 택배노조에 법적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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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허위주장 택배노조에 법적 조치할 것"
  • 박주범
  • 승인 2023.10.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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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 차량. 연합뉴스
쿠팡 택배 차량. 연합뉴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은 16일 최근 배송 중에 사망한 60대 쿠팡 퀵플렉서와 관련해 택배노조가 과로사로 주장한 것에 대해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CLS는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유족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택배노조는 또다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있다"며 "심장 비대로 인한 사망이라는 국과수의 1차 부검 소견과 이에 따른 경찰의 내사종결 예정이라는 보도에도 택배노조는 쿠팡에 대해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이 쿠팡 근로자가 아닌 전문배송 업체 A물산 소속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음에도 택배노조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택배노조에 대하여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새벽 4시 40분쯤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새벽 배송을 하던 60대 쿠팡 하청업체 소속 택배기사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인의 사망원인을 '심장비대'라고 밝혔다. 고인은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고, 혈관 역시 전반적으로 막혀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인이 심장계 질환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는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하루 14~15시간 일하는 강도 높은 노동이 축적되면서 과로사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쿠팡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과로사로 추정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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