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가라바니, 23 더 패션 어워즈서 ‘최고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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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가라바니, 23 더 패션 어워즈서 ‘최고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 이수빈
  • 승인 2023.10.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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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의 설립자인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영국패션협회가 주최하는 '2023 더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 2023)'에서 ‘최고 공로상’을 수상한다. 

발렌티노 가라바니

발렌티노의 뛰어난 업적은 오는 12월 4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기려질 예정이다. 영국패션협회(BFC: British Fashion Council)가 주최하는 ‘더 패션 어워즈’는 BFC 재단의 주요 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행사다. 모금 금액은 교육 및 기부, 비즈니스 멘토링에 중점을 두어 영국 패션 산업의 미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한다. 영국패션협회는 2022-23년에 디자이너와 학자에게 120만 파운드 이상을 지원했다. 

또, 문화의 교차점에서 패션을 기념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조명, 목적, 우수성 및 창의성의 렌즈를 통해 패션계의 한 해 이야기를 전하는 장이기도 하다.

올해 최고 공로상 수상자인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정교하고 뛰어난 쿠튀르 작품들과 레드 카펫을 위한 드레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있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50년 이상 활동, 배우와 정치인을 비롯해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여성들을 위한 드레스를 제작해 왔다. 

발렌티노 가라바니만의 특별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에 대한 헌신,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딩과 비즈니스 감각은 패션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며, 오트 쿠튀르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1960년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지안카를로 지암메티와 함께 로마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하우스, 메종 발렌티노(Maison Valentino)를 창립했다. 1962년 선보인 그의 데뷔 컬렉션부터 대담한 컬러, 고급스러우면서도 혁신적인 패브릭, 정교한 엠브로이더리, 뛰어난 드레이핑과 탁월한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그의 디자인은 패션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발렌티노만의 상징적인 디자인에는 선명한 레드 컬러인 ‘발렌티노 로쏘’ 컬러와 액세서리에 장식된 ‘브이로고’를 포함한다. 2008년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은퇴한 이후, 그의 유산은 여전히 완벽한 여성성, 할리우드를 떠올리는 화려함, 장인정신에 대한 그의 열정을 기리며, 메종 발렌티노의 컬렉션을 통해 지속되고 있다.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이번 최고 공로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패션의 변혁적인 힘을 목격할 수 있어 큰 행운이었고, 제가 주어진 기회들에 대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인 런던에서 이 상을 받게 되어 더욱 특별한 순간입니다. 저는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하며 미래의 디자이너 세대가 관습적인 규범에 도전하고, 혁신과 아름다움, 화려함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도록 계속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 공로상은 혁신과 창의성을 통해 패션계를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온 개인의 압도적인 창의적 공헌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더 패션 어워즈는 패션에 있어 창조성의 고향인 런던에서 세계적인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아 변화의 지도자를 강조하고 창조성의 우수성을 축하하며 미래의 창의적인 인재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사진 발렌티노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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