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선불 충전금 잔액 6월말 기준 3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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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선불 충전금 잔액 6월말 기준 3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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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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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잔액 규모가 지난 6월 말 기준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충전 금액에서 사용 금액을 뺀 값)은 3180억원이었다.

선불충전금 잔액은 소비자가 모바일 상품권, 선불카드 등 카페 이용을 위해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뒤 아직 사용하지 않아 남은 금액을 뜻한다.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은 2019년 말 1292억원에서 2020년 말 1801억원, 2021년 말 2503억원, 작년 말 2983억원 등으로 늘었다.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은 투썸플레이스 62억8000만원, 폴바셋 45억5100만원, 이디야 2억8400만원, 공차 2억7400만원, 탐앤탐스 2억6500만원, 달콤커피 5200만원, 드롭탑 400만원 등이었다.

이번에 집계한 선불충전금 잔액에는 카카오 선물하기 등을 통해 거래된 커피·케이크 교환권 잔액 등 타사가 발행한 물품 교환형 상품권 잔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스타벅스에서 기프티콘 등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을 주문해도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5000원짜리 기프티콘으로는 4700원짜리 음료를 마실 수 없었던 스타벅스의 '물품형 상품권' 운영정책이 변경된다. 윤창현 의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 고객 편의 제공안'을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재는 고객이 스타벅스에서 물품형 상품권을 제시하면 상품권에 표기된 동일 상품을 받거나, 표기된 상품의 물품 금액과 같거나 더 비싼 상품으로만 교환할 수 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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