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포천 저수지 추락 민간 헬기, 동체 위치 확인...잠수부 16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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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포천 저수지 추락 민간 헬기, 동체 위치 확인...잠수부 16명 투입
  • 민병권
  • 승인 2023.10.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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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8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저수지에서 민간 헬기가 추락했다. 

당초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이 헬기에는 60대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현재 저수지 잠겼으며 동체 위치는 파악됐다. 다만 저수지 수심이 10∼13m정도로 동체의 육안 식별은 어려운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잠수부 2명 등 인원 67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인 고모저수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소방 관계자는 "동체의 위치는 확인했으나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잠수부 16명을 투입해 확인하고 있으며 동체가 똑바로 선 상태인지 여부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탐색·구조 작업에서 기장 구조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따. 경찰과 소방 당국은 헬기 인양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4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헬기다. 

브리핑에 나온 포천시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해당 헬기는 10월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포천시와 계약하고 지정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산불이 나면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었다.

이날은 계약 시작일 전날 물을 담는 일련의 과정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기체를 인양한 후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야 원인을 알 수 있다"며 "오늘 점검은 업체 차원에서 한 것이며 시와는 교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사진=SBS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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