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틴이 미국의 패션 아이콘인 마크 제이콥스와 협업으로 제이든 부츠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브랜드는 과거 성공적 협업을 진행한 경험을 살려, 올해 새로운 세대를 다시 사로잡기 위해 협업했다.
닥터마틴과 마크 제이콥스는 90년대부터 끝없이 이어온 서브컬처 문화와 사회 영역을 휩쓸며 나아가면서 디자인적 틀을 깼다.
마크 제이콥스는 패션, 런웨이, 문화에 대한 규칙을 다시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브랜드를 설립한 이후 끊임없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과 특성에 대해 고안해 왔다.
1993년 페리 엘리스 쇼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임하는 동안 슬립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과 함께 닥터마틴의 대담한 태도를 담은 상징적인 부츠를 런웨이에서 선보인 최초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양사는 이번 제이든 부츠 협력을 통해 무엇에도 쉽게 타협하지 않는 공통된 브랜드 정신을 강조한다. '13년 탄생한 제이든 부츠 플랫폼은 착용과 함께 자신감, 당당함을 느끼고 연출되도록 설계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여러 협업을 통해 쌓아온 닥터마틴과의 관계에 의미를 두면서 제이든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해 변화가 필요 없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존중했다. 대신 제이든 부츠를 화려한 참과 수집한 애장품으로 장식해 재탄생시켰다. 부츠는 듀얼 브랜디드 텅과 스윙 태그로 마감, 제이든 부츠 탄생 10주년을 기념한다.
닥터마틴과 마크 제이콥스의 제이든 부츠는 오는 15일 닥터마틴 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지난 8일 새롭게 오픈한 ‘닥터마틴 홍대 라이브 하우스’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사진 닥터마틴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