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공장 본격 가동...中 이센그룹과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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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공장 본격 가동...中 이센그룹과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
  • 민병권
  • 승인 2023.08.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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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逸仙生物科技有限公司)'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신공장은 광저우시 총화구 밍주공업개발원(明珠工業開發院) 내 6만593㎡(약 1만8320평) 규모로 조성했다.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번 이센그룹과의 신공장 준공은 코스맥스와 글로벌 고객사 간 동반성장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 중국 이센(逸仙電商)과 자본금 4억 위안(약 734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신공장은 2017년 준공한 상하이 2공장 이후 6년만에 가동하는 공장으로 코스맥스의 30년 ODM 노하우를 전개할 친환경·스마트 공장이다. 

코스맥에 따르면  이번 신공장은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자원 절약 설비부터, 수자원 및 대기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자동화 공정 및 물류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재 1차 생산 계획은 월간 500만 개 수준으로 앞으로 월간 3000만 개(연간 약 4억 개)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맥스와 협력한 이센그룹은 이번 신공장을 발판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의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코스맥스는 R&D와 생산의 기반을 책임지고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와 이센이 각자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해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진펑 이센홀딩스 CEO는 "글로벌 넘버원 화장품 ODM 회사 코스맥스와 함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센은 론칭 2년 만에 중국 1위 자리에 올라선 색조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Perfect Diary∙完美日記)의 모회사다. 이 외에도 '리틀 온딘', '애비스 초이스' 등 색조부터 기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시켰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지난 2020년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사진=코스맥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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