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5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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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산불 사망자 5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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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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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53명으로 늘었다. 마우이섬에서는 10일(현지시간)까지 사흘째 산불이 확산 중이다. 

마우이 카운티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으로 17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밤 집계한 36명에 17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늘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1960년에 큰 파도(쓰나미)가 섬을 관통했을 때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번에는 사망자 수가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것 같아서 두렵다"고 말했다.

앞서 8일 오전 0시 22분쯤 마우이 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이 신고됐고, 이어 오전 6시 37분쯤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신고됐다. 라하이나에서 발생한 불은 한때 진압됐다가 허리케인이 몰고 온 강풍을 타고 오후에 다시 살아나 해변 마을을 덮쳤다.

한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산불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하고 복구를 돕기 위한 연방 차원의 지원을 이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하와이 지역에서 화재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연방자금이 지원된다. 바이든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임시 주거시설 제공, 파괴된 주택 수리 지원, 피해 복구를 위한 저금리 융자 제공 등의 지원을 한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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