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오키나와 강타…9일 규슈-10일 남해안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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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오키나와 강타…9일 규슈-10일 남해안 향해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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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호 태풍 카눈이 오키나와를 강타한 후 9일 일본 규슈에 이어 10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현재 북쪽으로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0m에 이른 상태다.

한국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3시 부산 남남서쪽 180km 해상까지 강도 '강'을 유지하면서 북북서진을 계속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카눈'. 연합뉴스
오키나와 강타한 태풍 '카눈'. 연합뉴스

카눈은 이날 오전 동쪽 방향으로 진행했지만 태평양 고기압에 막히면서 진로를 북쪽으로 바꿨다. 이어 9일 규슈를 거쳐 10일 낮에는 한국 남해안에 상륙 후 북진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규슈신칸센은 이날 오후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혼슈의 오사카 이타미공항에서도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마쓰다는 9∼10일 혼슈 서쪽의 히로시마 본사 등 공장 조업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또 카눈의 영향으로 일본 아마미와 규슈 남부에는 기록적인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예상 최대 풍속은 규슈 남부와 아마미가 초속 30m이다. 9일에도 규슈 북부에 30∼40m, 규슈 남부와 아마미에 25∼29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10일에는 규슈를 비롯한 서일본과 동일본 태평양 방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우려가 있다"며 "토사 재해와 하천 범람, 폭풍 등에 엄중하게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기상청이 7일 오전 4시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카눈 #일본 #한반도 #상륙 

한국면세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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