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에 최고 수준의 친환경 도서관 건립...오는 28일부터 국제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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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에 최고 수준의 친환경 도서관 건립...오는 28일부터 국제설계 공모
  • 박주범
  • 승인 2023.08.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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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공모 포스터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의 시립도서관이 들어선다.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는 '친환경 목구조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가칭)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추진해 도서 열람뿐 아니라 연중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 문화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8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 야외정원 1만㎡ 규모, 예정설계비 87억 원을 포함해 약 3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도서 열람실 외에도 ▴갤러리, 박물관 연계 문화공간 ▴서울엄마아빠VIP존을 포함하는 가족공간 ▴AI로봇사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체험이 가능한 미래기술체험공간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바깥에는 북 페스티벌을 비롯한 참여형 문화행사와 축제가 열릴 ▴열린광장 ▴독서정원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서울을 대표하는 혁신디자인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2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기본구상, 콘셉트, 디자인 등 제출물을 간소화해 접수받을 예정이며, 오는 10월경 1단계 심사에서 선정된 5인(팀)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설계안과 실현방안을 받을 계획이다.

2단계 심사에서는 IFLA(국제도서관 연맹) 평가기준을 준용해 기술검토 및 작품심사를 진행한 후 올해 12월 중으로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1등 당선자에게는 설계용역 우선협상권과 3000만 원, 2등 7000만 원, 3등 6000만 원, 4등 5000만 원, 5등 4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공모 정보는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8월 말 본 공고를 통해 세부 공모지침과 일정 등을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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