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의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3D프린터로 만든 주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일 아사히TV는 시공에서 완성까지 22시간 52분이 걸리고 한 채 330만 엔(약 301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3D프린터 주택을 소개했다.
시공사 세렌딕스의 한다 구니히로(飯田国大) 대표는 "이처럼 사회가 디지털로 발달했는데 30년간 주택 대출금을 계속 갚아가는 건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자체를 로봇화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3D프린터 주택 제1호를 구입해 자신이 경영하는 접골원 옆에 설치한 사장은 "디지안이 멋있어 아주 훌륭한 간판(선전) 효과로 집객력이 있지 않나 싶다. 트레이닝 룸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프라이드한 공간을 원하는 손님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렌딕스는 이달 하순부터 부엌, 목욕탕, 화장실이 완비된 새로운 타입의 3D프린터 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공 시간은 44시간이며 넓이는 50평방 미터에 가격은 550만 엔(약 5016만 원)으로 설정됐다.
물 사용이 가능해 본격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550만 엔짜리 주택에 관해 벌써 6000건에 달하는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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