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th 프라다 모드 서울 개최, 김지운·연상호 감독 참여한 '다중과 평행'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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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프라다 모드 서울 개최, 김지운·연상호 감독 참여한 '다중과 평행'展 진행
  • 이수빈
  • 승인 2023.07.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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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5~6일, 문화공간 코트(KOTE)서 열려

프라다는 오는 9월 5일과 6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문화 공간 코트(KOTE)에서 제10회 프라다 모드를 개최하고 '다중과 평행' 展을 선보인다. 

프라다 모드는 카르스텐 휠러(Carsten Höller)가 기획했던 프라다 더블 클럽이 자연스러운 진화를 거치면서 발전한 현대 문화 시리즈로 예술, 음악, 음식,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들며 독특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프라다 모드에서 공개되는 '다중과 평행' 전시는 이숙경 큐레이터가 기획하고 김지운, 연상호, 정다희 감독이 참여한다. 영화계에서 존경받는 세 감독이 저마다의 독특한 시선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영화적 비전을 제시하며 코트의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구상한 설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프라다 모드 서울의 무대가 되는 코트는 다양한 세계관을 탐험할 수 있는 다차원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세 명의 감독은 이숙경 큐레이터와 협력하여 코트의 여러 건물을 넘나들며 미식 문화, 부재, 죽음에 대한 질문이 담긴 각자의 비전을 구현한다. 관람객은 여러 공간을 오가며 각 공간의 깊이와 다채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숙경큐레이터는 강사이며 작가이자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휘트워스 미술관 관장이다. 이숙경 박사는 테이트 리버풀의 전시 및 디스플레이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테이트 모던에서 국제 미술 책임 큐레이터로 근무하며 다양한 중요 전시를 기획하고 대규모 연구 사업이었던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이끌었다.

정다희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겸 제작자이다. 서울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 업계에서 활동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ENSAD)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첫 작품인 <의자 위의 남자>(2014)는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고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크리스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지운 감독은 2005년에 칸 영화제에서 '달콤한 인생'을 통해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그전에도 도발적인 블랙 코미디 '조용한 가족', 공포 영화 '장화, 홍련',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감독이다.

연상호는 한국의 감독, 작가, 제작자, 쇼러너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그래픽 노블 등 콘텐츠의 형식을 넘나들며 작업하며,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스토리텔러로 손꼽힌다.

처음 이름을 알린 작품인 단편 애니메이션 '지옥: 두 개의 삶'에 이어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었다. 첫 실사 장편 영화 '부산행'은 2016년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평단의 호평과 세계적인 흥행을 모두 거머쥐었다.

프라다 모드 서울에는 상영회, 음악 공연, 대담 등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심혈을 기울인 국내외 메뉴로 구성된 요리가 제공된다.

사진 프라다 모드 서울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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