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이 벼슬인가"…'오징어게임2' 스태프 민폐·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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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벼슬인가"…'오징어게임2' 스태프 민폐·갑질 논란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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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출연진.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 촬영장에서 현장 스태프가 시민에게 강압적인 어투와 행동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촬영이 벼슬인줄 알던 오징어 게임2 스태프 한분 봤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인천공항에 카메라 잔뜩 있고 뭐 촬영 중인 거 같아서 보니까 빨간머리의 이정재 배우가 있었다. 그거 보고 '오징어 게임2' 촬영하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고 하니까 스태프 중에 키가 180은 넘어보이고 덩치 큰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막으면서 너무나 당당하고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데로 돌아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스태프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길을 막고, 옆에 엘리베이터 타고 가라며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또 "촬영 관심 없고 길을 그저 지나가고 싶었던 사람들도 표정 무척 황당해했다. 촬영이 벼슬인가 어이없다"며 "전부터 예능이나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이 시민들한테 예의 없게 굴어서 논란된 적 여러 번 있었는데 이 스태프는 모르나 보다. 사람들한테 피해 끼쳤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 뻔뻔한가"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11일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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