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여객기 2대가 서로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나 활주로가 폐쇄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네다 공항에서 10일 오전 11시께 대만 에버항공과 태국 타이항공 여객기가 유도로 부근을 지나던 중 서로 기체가 부딪쳐 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에버항공과 타이항공 여객기는 활주로 위에 정지한 채 정확한 사고 상황을 확인했으며, 타이항공 여객기의 날개 일부가 매달린 상태로 있었고 근처 활주로 위에 파편 같은 것들이 떨어져 있었다.
도쿄공항사무소는 사고 직후 직원을 현장에 보내 상황 확인을 서두르는 한편 하네다공항 활주로 4개 가운데 에버항공과 타이항공 여객기들이 멈춰있는 인근 A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JAL(일본항공)과 ANA(전일공) 등 하네다공항을 이착륙하는 국내편과 국제편 일부가 지연되는 사태도 이어졌다.
도쿄소방청은 이번 사고로 부상자 신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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