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홀텍과 '우크라이나 재건 SMR 건설' 협력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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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美 홀텍과 '우크라이나 재건 SMR 건설' 협력계약 체결
  • 박주범
  • 승인 2023.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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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홀텍 크리스 싱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 홀텍’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을 건설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배치하기 위한 효율적 실행계획 공동 개발과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SMR,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개발 모델인 SMR-160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서 사막, 극지 등 지역 및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협력계약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SMR-160의 설계·구매·시공에 대한 사업 독점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상업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에 직접 참여 중이며, 설계가 완료된 SMR-160은 홀텍 소유의 오이스터 크릭 원전해체 부지에 최초로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원전 최강국을 지향하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호응하여 한미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건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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