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에 대해 "괴롭힘은 인간으로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및 불공정 채용 근절 관련 브리핑'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법 위반이 확인되면 누구든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지난해 9월 숨진 네이버 개발자 A 씨의 유족이 낸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유족이 지난달 24일 낸 고소장에는 "A 씨가 생전 직장에서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고, 육아휴직 복직 뒤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호소하곤 했다"며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네이버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A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수사가 시작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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