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Gucci)가 하우스의 상징적인 핸드백 구찌 뱀부 1947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구찌 뱀부 1947은 수작업으로 제작된 특별한 곡선 디자인의 뱀부 핸들을 통해 하우스의 상징적인 백 중 하나다.
구찌 뱀부 1947은 여성의 비밀과 소중한 감정을 담은 보물상자에 비유되며, 이를 통해 여성과 핸드백 사이에 존재하는 끈끈한 유대감을 표현한다. 여성에게 핸드백은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자신의 확장이자 특별함을 보여주는 자기표현이며, 이 관계가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더 깊어지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1947년 구찌의 레더 핸드백에 처음 적용된 곡선 디자인의 뱀부 핸들은 장인정신과 럭셔리 분야에 혁신을 가져왔다.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원자재를 구하기 어려워진 이탈리아의 전후 시대에, 진취적인 하우스의 창립자 구찌오 구찌는 가볍고 내구성 뛰어난 뱀부를 핸드백의 핸들 소재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뱀부 탑 핸들은 하우스 장인들의 전문성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뱀부 핸들의 곡선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에는 고도의 기술적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구찌의 장인들은 가장 품질이 뛰어나고 매끄러운 뱀부를 엄선한 뒤 이를 불에 직접 가열한다. 뱀부가 부드러워지면 이를 반원 형태로 가공한다. 이 작업을 통해 핸들이 곡선 형태가 되면 래커를 여러 겹 덧바른 뒤 이를 다시 반짝이는 골든-브라운 컬러를 띨 때까지 불로 가열한다.
‘뱀부 백’은 첫 출시 이후 할리우드의 주요 스타들과 제트족에게 사랑받는 가방이 됐고,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구찌 뱀부 1947은 탈부착 가능한 레더 스트랩과 웹(Web) 스트랩을 더해 고유의 스타일에 기능성을 더했다. 두 가지 모두 탈부착 및 길이 조절이 가능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다채로운 크기와 소재로도 만나볼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연출할 수 있는 타임리스 컬러들뿐만 아니라 각 계절에 맞춰 특별하게 연출할 수 있는 컬러들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세련된 이브닝 스타일과 프레셔스 레더 소재로도 출시된다.
사진 구찌(Gucci)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