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쇼핑·문화를 아우르는 K-콘텐츠를 공동 육성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와 쇼핑 명소 육성 및 방한 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 활성화 △해외 신규 시장 개척 △콜라보 콘텐츠 공동 기획 및 홍보 △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점포에 외국인 전용 컨시어지 데스크, 안내 키오스크 등을 확대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어 안내 서비스 1330’을 도입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화권, 동남아, 중동 등 주요 방한 국가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사전답사(팸투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공사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럭셔리 프라이빗 쇼핑 투어’, ‘서울페스타 등 K-POP 홍보’, ‘한국 관광 굿즈 상설 판매’, ‘지역 특산품 음식관광 홍보’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 증가세는 뚜렷하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매출과 객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72.6%, 797.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고객의 구매가 눈에 띈다. 글로벌텍스프리(GTF)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61.5%로 나타났을 정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남권 쇼핑 관광 벨트 구축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