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발생한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근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수습도 중요하지만, 사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관계기관 합동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소방당국, 경찰과 함께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울러, 방음터널 및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 "사고원인부터 재발방지대책까지, 모든 것을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고 자세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5명이 사망했고,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안면부 화상 등 중상 3명, 단순연기흡입 등 경상 34명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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